평택농악보존회, 경기도소방학교·평택대에서 잇단 공연

"한국에서의 시간 의미 있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 평택농악보존회가 경기도소방학교 대운동장에서 공연하는 모습. 외국인 잼버리 참가자들이 농악보존회 단원들의 버나놀이에 참여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평택농악보존회 제공   ⓒ평택저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인 평택농악이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가자들에게 K-전통문화를 선보이며 흥겨움을 선사했다.

평택농악보존회(회장 유성열)는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경기도소방학교 대운동장(9일)과 평택대학교(10일)에서 각각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외국인 대표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용인시 소재 경기도소방학교 대운동장에서의 공연은 약 400명의 잼버리참가 대원을 대상으로 버나놀이, 대동놀이 등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환호를 받았다.

▲ 평택농악보존회의 대동놀이에 잼버리 단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흥겨워하고 있다. 사진=평택농악보존회 제공    ⓒ평택저널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동놀이에서는 객석에 앉아있던 대원들이 운동장 한가운데로 뛰어나와 농악기 소리에 맞춰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등 즐거워했다.

평택시가 주최로 평택대학교 9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문화공연에 참가한 평택농악보존회는 약 1천여 명의 미국 스카우트 대원 앞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평택농악은‘K-전통문화’를 대표해 판굿, 개인놀이, 무동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으로 한국의 전통을 알리며 대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평택농악보존회가 평택대학교 9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오무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평택농악보존회 제공    ⓒ평택저널

유성열 평택농악보존회장은 뜻밖의 상황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한국의 진정한 ‘K-전통문화’를 보여줄 기회가 되어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 모두가 한국에서의 시간이 의미 있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