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대표 의원 6개 항 합의…파행 64일만

민주, 이관우 대표 의원 공개 제안 내용 ‘수용’

8일까지 위원장 추천안·위원회 구성안 제출키로

▲ 강정구 의장, 김명숙 부의장, 최재영 운영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국민의힘 이관우 대표 의원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국민의힘 이관우 대표 의원이합의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64일 간 장기 파행을 이어가던 평택시의회가 오는 9월 9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과 함께 추경안 심사 등에 돌입하며 정상화로 돌아선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형-국민의힘 이관우 교섭단체 대표 의원은 30일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 6개 항의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국민의힘 이관의 대표 의원의 공개 제안 하루 만이다.

합의 내용은 하반기 원 구성 지연에 대해 평택시의회 18명 의원 전원 사과, 의장 선출과 관련 국민의힘 대표 의원의 유감 표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 등을 담았다.

관심을 끌었던 상임위원장은 5개 상임위원회(예결위 상설화) 중 3개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고 나머지 2개는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다.

양당 교섭단체 대표 의원은 오는 9월 9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제250회 임시회를 당초 9월 9일에서 8월 30일로 단축, 종료했다.

강정구 의장은 이날 제25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대화와 양보, 타협과 이해로 후반기 원 구성 합의 결과를 이끌어내신 평택시의회 열 여덟분의 의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원 구성 협의가 늦어진 만큼 남은 후반기 임기 동안 평택시 발전과 평택시민의 행복을 위해 평택시의회 의원 모두 각자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고 성원에 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명호기자

□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 의원 합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