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동 K-55 부대 앞 신장쇼핑몰에서 지원유세

▲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이인제, 손학규,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들과 함께 손을 들어 올려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인재, 임창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경기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지원유세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6일 평택시 신장동 K-55(오산AB) 미공군 부대 앞 신장쇼핑몰에서 지지 유세전을 펼쳤다.

▲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이날 유세전에는 민선 1기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창열(민선 2기)·손학규(민선 3기) 등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출동해 지지연설에 나섰다.

김 후보는 남경필(민선 6기) 전 지사도 개인 사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지지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전직 민선 도지사 중에서 이재명 후보만 빠졌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찬조연설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 도지사 재인 시절 평택 삼성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GTX,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과를 냈다고 치켜세운 반면 “이재명 후보의 치적은 신천지 수사와 계곡 정비, 공공배달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유세를 마친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임창열 전 지사는 “김문수는 IMF를 극복한 경제전문가들과 함께할 준비된 경제대통령, 서민적이고 청렴한 인물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찬조 연설을 마친 임 전지사에게 연설문을 달라면서 “저보다 연설을 더 잘 하신다. 앞으로 참고 하겠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 고문으로 임창열 전 지사를 모시겠다, 경제 문제는 임 전 지사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해 박수가 터졌다.

김 후보는 이인제, 임창열, 손학규 전 지사들을 향해 자신이 정치에 입문하거나 도지사 출마할 때 도움을 준 정치적 스승이라고 추켜 세웠다.

▲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유세 지원자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김 후보는 이인제 전 지사에 대해 “제가 정계에 입문했을 때 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악수하는 방법부터 인사하는 법, 연설하는 기술까지 모든 것을 일일이 지도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손학규 전 지사와 관련해서는 “서울대 재학 시절 운동권 선배로,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뛰어난 분”이라며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실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평했다.

임창열 전 지사에 대해서는 “IMF 위기 당시 재정경제부 부총리로서 경제 회복의 주역이었다”며 “경기도 경제 발전의 기본 틀을 설계한 분”이라고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