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삶, 생활정치, 지역문화의 플랫폼

평택저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평택출신 가수 정태춘씨.

그가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라는 노래를 발표한 것은 2002년 입니다. 벌써 12년 전입니다. LTE로 대표되는 속도와의 전쟁터에서 불과 하루 전인 ‘어제’의 유행이 구시대 유물로 취급되는 것이‘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12년 전 타령이라니….

『평택저널』창간은 시대든 역사든 새벽을 가르고 질주해오는, 무엇보다 첫 차가 주는 힘찬 ‘희망’을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장밋빛 ‘미래’를 말해야 할 순간에 ‘과거’로 돌아가 희망을 얘기하기에 앞서 막차를 놓친 사람들의 막막함(혹은 절망)의 결이 무엇인지 잊지 않기 위한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첫 차는 마음보다 일찍 오니 / 어둠 걷혀 깨는 새벽 길모퉁이를

돌아 / 내가 다시 그 정류장으로 나가마 / 투명한 유리창 햇살

가득한 첫 차를 타고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로 가마

삶의 목적이 물질적 풍요에서 문화적 풍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평택저널』는 지역과 문화, 생활정치와 삶을 매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첫 차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평택에 진정한 정치가, 또 문화가 있는가?’라는 막막함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에 평택시민 모두 함께 오르는 희망의 메신저로 다가가겠습니다 .

주식회사 쿼크미디어 대표 박명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