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 “SOFA 합동위원장, 임시이전 합의권고문 서명”

SNS에 “오랜 염원…이전 문제 드디어 돌파구 찾았다” 올려

 유의동 의원이 SNS에 올린 글. 사진=유의동 의원 SNS 캡처   ⓒ평택저널

평택 고덕신도시 조성의 최대 장애요인인 ‘알파탄약고’ 주한 미 공군시설(평택저널 2021년 8월 19일자 보도) 이전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합동위원장이 알파탄약고 임시이전 합의권고문에 서명을 하면서다.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시을)은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랜 염원이었던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가 드디어 돌파구를 찾았다”고 올렸다.

유 의원은 “21일 오늘, 알파탄약고 심시이전 합의권고문에 SOFA 합동위원장 서명이 완료되었다”면서 “이번 조치로 한국 측 관리 탄약고의 시설개선 후 알파탄약고 탄약을 지체 없이 전량 이동하기로 확정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계획된 절차 또한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파탄약고는 당초 LPP(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의해 2008년에 이전 예정이었으나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전과 부지 반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임시이전 합의권고문에 SOFA 합동위원장이 서명하면서 알파탄약고 이전과 부지반환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8월 18일 ‘알파탄약고 이전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오치성·이상헌·황우갑)가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파탄약고 즉시 이전과 신속한 부지 반환을 촉구하는 등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는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다.

한편, 28만6천㎡ 규모의 알파탄약고는 평택시 고덕면 일대 고덕국제도시 개발3단계 3-2공구에 위치해 있다. 알파탄약고 이전과 부지 반환이 지연되면서 학교 신설 등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