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북정책·사회경제정책·도덕성…3가지 

도덕성…“요즘 상대당보다 못하다 평가 ‘부끄럽다’”

초선 3년 여의도 활동 담은 『세상의 온도』 출간

▲ 홍기원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는 북콘서틀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요즘은 상대당보다 (도덕성에서) 더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참 부끄럽습니다.”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은 16일 국제대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자서전 ‘세상의 온도’ 출판 기념회에서 정치 입문 단계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도덕성”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는 북콘서트에서 “(내가) 민주당을 선택한 마지막 한 가지 이유는 도덕성”이라면서 “만약에 지금의 민주당이었다면 민주당에 들어오지 않았고, 정치에도 안 나왔다는 생각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사실 공무원 출신은 민주당을 별로 안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라며 “(그래서 오히려) 상대당을 좋아한다”고 했다.

▲ 홍기원 국회의원이 정치입문 과정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그는 또 “특히 공무원 중에서 보수적인 사람들이 외교관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외교관 출신인 자신이 다른 공무원들과는 달리 민주당을 선택한 특별한 케이스임을 설명한 대목이다.

홍 의원은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로 앞서 밝힌 민주당의 도덕성과 함께 ▲민주당의 대북정책 ▲민주당의 사회경제정책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윤영찬(성남 중원)·박용진(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정장선 시장, 유승영 시의장, 이윤하·김승겸·이기형 시의원, 김재균·서현옥 도의원, 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회 당직자와 당원 등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홍 의원의 저서 『세상의 온도』 는 초선 의원으로서 지난 3년간 보고, 겪고, 느낀 세상의 뜨거움과 차가움, 경제외교 관료로 쌓아온 경험, 정치인의 길로 입문하게 된 계기 등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책은 1장 첫 선거의 온도(진심과 좌충우돌), 2장 정치의 온도(냉탕과 열탕), 3장 생각의 온도(정치, 북한, 그리고 외교), 4장 정책의 온도(법률안, 공약, 그리고 평택), 5장 인생의 온도1(공직생활), 6장 인생의 온도2(이렇게 자랐습니다)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