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경보기 작동으로  대피… "화재경보기 선택 아닌, 의무" 

▲ 송탄소방서 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송탄소방서 제공  ⓒ평택저널

17일 오후 3시 34분께 평택시 독곡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탄소방서는 화재 원인을 주방 벽면의 전선 노후화로 인한 단락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주자 A 씨는 안방에서 TV 시청 도중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는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하루 평균 23건 발생 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사례”라면서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탄소방서는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의 신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화재피해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화재 피해자 A 씨에게 ▲각 기관별 화재피해 주민지원 프로그램 안내 ▲화재피해 주민 심리회복 지원 ▲추후 화재보험 접수·처리를 위한 화재증명원 발급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