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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호
월간『평택문화』여론조사 ‘적중’
6·4지방선거 정당별 후보가 압축된 가운데 5월호에서는 창간호에 이어 평택시장 여론조사를 한차례 더 실시했다.
월간『평택문화』의 여론조사 결과는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평택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공재광 후보가 42.0%를 얻어 37.2%를 얻은 김선기 후보를 4.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무명의 정치 신인이 현직 시장을 오차범위 넘어 앞서는 이례적인 결과였다.
실제 6월 4일 진행된 전국동시 지방선거 결과 월간『평택문화』의 여론조사가 적중했다. 8만4839표(52.2%)를 얻은 공재광 후보가 7만3028표(44.93%)를 얻은 김선기 후보를 누르고 평택시장에 당선된 것. 7.27%p 표 차이였다. 7.27%p라는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여론조사 오차범위 ±3.1%p 내의 결과였다.
이밖에도 5월호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결혼이주여성들이 고향에 보내는 편지, 2014 평택 노을사진 공모전 개최, ‘평택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한 기사들로 지역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5월호 표지는 평택농악을 주제로 창작한 연극 ‘무동’을 선보인 정운봉 한국연극협회 평택지부장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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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호
다른 시각, 다른 언어와 소통을 시작하다
월간『평택문화』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최근 가족나들이의 ‘핫 키워드’로 부상 중인 오토캠핑에 관한 기사를 준비했다.
평택 지역의 오토캠핑장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고, 각 캠핑장 이용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기록해 시민이 가까운 곳으로 여름 나들이를 떠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자가 직접 오토캠핑장을 체험한 수기로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6월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씨가 본지에 투고한 에세이 ‘평택호의 해질녘 풍경’(Evening on the Lake)이다.
그는 해질녘에 바라본 평택호 수변의 풍경을 보고 기록한 에세이를 통해, 외국인의 눈에 비친 평택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지를 확인시켜줬다.
스미스씨의 에세이 외에도 월간『평택문화』는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외국인이 찍은 한국의 사진들을 연재하는 ‘클릭 코리아’를 통해 그들의 시선을 공유하고 교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표지는 경기도무형문화제 제48호 평택민요 어영애 단장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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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호
평택이 낳은 시인 박석수를 기리다
7월호 특집은 월간『평택문화』 각 호 특집 중 가장 많은 분량과 발품을 판 ‘시인 박석수’의 흔적 좇기였다.
1949년 9월 16일 평택에서 태어난 박석수 시인은 시뿐만 아니라 소설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 지역의 대표적인 문학인이다. 1996년 9월 12일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향년 47세.
짧은 일생을 살다간 박석수였지만, 그가 남긴 문학적 가치와 위상은 매우 크다. 19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서 <술래의 잠>으로 등단한 시인은 시집 「술래의 노래」,「放火」, 「쑥고개」와 소설 「쑥고개」, 「철조망 속 휘파람」, 「로보의 달」 상·하 등의 작품을 남겼다.
특히, 그는 「쑥고개」라는 동명의 시집과 소설 그리고 「철조망 속 휘파람」을 통해 고향 쑥고개(K-55 미군기지 인근 지역을 일컫는 말)의 이면과 기지촌 사람들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월간『평택문화』는 박석수의 문학과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통해 부분적으로 공백으로 남겨졌던 그의 삶의 궤적을 확인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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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호
올 여름은 평택에서! 평택 가이드북
피서는 꼭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멀리 떠나야 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준비한 것이 8월 특집 ‘평택 가이드북’이다. 매년 여름이면 돌아오는 휴가철, 먼 곳으로 피서를 떠나다 보면 교통체증과 몰려든 인파로 피로가 더 쌓이고는 한다.
어른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을, 아이에게는 내가 커가는 고향 평택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평택 관광 가이드북에서는 1박 2일과 2박 3일 일정으로 나눠, 평택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숙소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잘 알려진 혹은 숨겨진 맛집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식신 루트, 농촌체험코스, 수도사 템플스테이, 평택호 레저스포츠 등 뜨거운 무더위를 피해 찾아볼 만한 평택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했다.
 8월 표지를 장식한 인물은 평택 출신의 미술작가 한효석이다. 그는 미군기지 인근에서 자라며 겪은 기지촌의 이야기를 ‘공중부양한 돼지’, ‘피부가 벗겨진 얼굴’ 등 그로테스크한 작품으로 표현해 국내외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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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호
평택민요 어업요 보유자 이종구 옹 별세
9월호는 안타까운 얼굴이 표지에 올랐다. 주인공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어업요 보유자 故 이종구 옹. 그가 2014년 8월 10일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에 본지는 평택 어업요의 마지막 맥을 이어왔던 그의 삶을 따라가 봤다. 평택민요보존회원들이 기억하는 그는 한 없이 인자하고 하나라도 더 베풀어주고자 한 선생님, 자식들에게는 ‘없이 살아도 남에게 늘 베풀라’고 가르친 아버지였다.
9월 특집은 평택예총의 대표 축제인 ‘소사벌 예술제’로 꾸려졌다. 기자들이 8월 29·30일 이틀간 보고 느낀 축제의 즐거움과 현장 분위기를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또한, 9월호에는 월간『평택문화』와 평택시가 후원한 ‘2014 평택 청년문화기획 아카데미’의 지상중계가 수록됐다. 한국문화기획학교 주관, 한국소리터가 주최한 ‘2014 평택 청년문화기획 아카데미’는 예술·문화인들과 현장 기획자들 간의 교류 및 강연을 통해 지역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월간『평택문화』는 9월호와 10월호에 아카데미 전 강연을 5회에 걸쳐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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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호
평택의 스포츠 스타! 평택시 직장운동경기부
10월호 특집은 평택시직장운동경기부 역도·볼링·여자하키팀을 주제로 다뤘다. 앞서 월간『평택문화』는 4월 창간호에서 2013-2014시즌을 평택에서 활동한 GS칼텍스 KIXX 여자배구단의 사례를 통해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한국 여자볼링의 간판스타 류서연(황선옥)을 보유한 볼링팀, 한진수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여자하키팀(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5명 배출), 매년 전국 실업 역도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둔 레슬링팀.
월간『평택문화』는 자랑스러운 평택 스포츠 스타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직장운동경기부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의 가능성을 점쳐봤다.
7월호에서 특집으로 다룬 박석수에 대한 관련 기사도 이어졌다. 그의 기지촌 문학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설 <철조망 속 휘파람> 독서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토론회에 참가한 이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해석한 박석수의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옛 쑥고개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0월호 표지는 이야기가 있는 평택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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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호
세계의 보물이 된 웃다리 평택농악
2014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에서 농악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월간『평택문화』는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앞서 11월호 특집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1-2 평택농악을 다뤘다.
평택농악 30년사, 평택농악을 구성하는 단원 소개, 판굿 해설 및 동영상 수록, 평택농악 관련 연구논문 정리, 최은창·이돌천 선생에 대한 회고록, 대만 해외공연 동행취재기, 청소년 예술단 ‘예운’ 소개, 무형문화재 김용래 회장 인터뷰, 평택농악을 위한 제언 등.
짧은 기간 내 평택농악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평택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웃다리 평택농악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특집 외에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평택 출신 이하성 우슈 선수와 평택시청 여자하키팀 한진수 감독 외 선수들을 만나 영광의 순간을 다시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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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호
평택의 노을빛결을 담다
12월호에는 월간『평택문화』가 개최한 ‘2014 평택 노을사진 공모전’에 당선된 7개의 작품이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은 길음리 냇가의 노을을 촬영한 작품 ‘평택의 미래’(허동 作)가 차지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수연 전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이사장은 “대상인 ‘평택의 미래’는 평택의 이미지를 일신시킬 만큼 새롭고 훌륭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천변(川邊)의 소박한 풍경을 구름과 노을의 반영이라는 평범한 기법으로 주최 측에서 요구한 사진으로 만들어 낸 솜씨에서 작가의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12월호부터 평택의 새로운 도시상을 제시할 ‘건축문화’와 ‘공원이 희망이다’, 지정 보호수에 담긴 마을 공동체 이야기 ‘노거수에게 지금, 여기의 삶을 묻다’라는 주제로 기획연재를 시작했다. 특히 ‘공원이 희망이다’는 올해 평택시의회 공원연구단체 구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12월호 표지모델은 ‘2014 평택 노을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허동(60)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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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호
커피도시 평택을 꿈꾸다
평택 지역 바리스타들의 대향연. 국제식음료교육개발원(이사 김득만)이 주최하고 월간『평택문화』가 후원한 ‘제1회 평택 바리스타 대회’에 관련된 내용이 신년 1월호 주요기사로 실렸다. 국제식음료교육개발원은 평택·안성·오산·화성·용인 등지에 커피전문점 130여 개소를 컨설팅하고 300여 명이 넘는 커피 종사자를 배출한 커피교육명문이다. 2014년 12월 끝자락에 열린 바리스타 대회는 관내 업소에서 종사 중인 바리스타 30여 명이 참가해 커핑과 커피 추출 두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월간『평택문화』와 국제식음료교육개발원은 커피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기 위한 ‘평택 바리스타 대회’를 매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나 된 평택시 통합 20주년을 맞아 지역과 지역을 잇는 다리에서 정서적 통합의 상징성을 찾는 ‘평택의 다리’ 시리즈 연재 시작과 평택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길을 발굴한 ‘평택의 섶길’ 취재, 김근배·박선영 조각가 부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신년호를 채웠다.
표지는 올해 2월을 끝으로 3년간의 한국문화원연합회장 임기를 마친 오용원 회장(전 평택문화원장)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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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호
평택문화재단 설립 필요한가?
월간『평택문화』는 앞서 2014년 5월호에서 평택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2015년 2월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평택문화재단 설립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관련 기관 및 단체 인사들을 초청한 좌담회를 열었다.
1월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 참석자들은 2시간에 걸쳐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좌담회 외에도 타 지자체의 문화재단 설립·운영 사례 및 지역문화진흥법 시행 이후 문화재단 설립 현황에 대한 기사 등이 수록됐다.
2월호 커버스토리는 평택시정을 이끄는 공재광 평택시장 인터뷰가 게재됐다. 월간『평택문화』는 공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논란이 됐던 소통의 부재와 관련된 그의 진솔한 답변과 향후 문화예술정책에 관한 방향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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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호
국악명인 지영희, 그를 기리다
평택이 낳은 국악명인 지영희(1909~1980), 그를 선양하기 위한 지영희기념사업회 제2대 회장으로 박범훈 전 중앙대학교 총장이 1월 8일 선출됐다. 박범훈 회장이 지닌 국악계에서의 입지나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지영희기념사업회가 질적·양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일대 전기를 맞은 것이다.
이에 월간『평택문화』는 아직까지도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자랑 지영희 선생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특집기사에는 지영희 선생의 일대기와 음악세계, 딸 지순자 명인의 회고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역의 반가운 소식으로 2014 중앙일보 신인문학상과 2015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부문에 각각 당선된 평택출신 유이우, 정현우 시인과의 인터뷰가 실렸다.

에필로그
월간『평택문화』는 지금까지 소개한 각호별 주요기사 외에도 매달 일상 속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예술인, 미래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학생들의 이야기,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신생아 소개 등 독자 여러분에게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월간『평택문화』는 ‘사람과 삶, 지역문화의 플랫폼’이라는 기치에 맞게 평택문화 발전과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에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