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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수천톤 불법처리 무허가 폐기물업자 기소

기사 등록 : 2018-12-10 15:11: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음식쓰레기 수천톤 불법처리 무허가 폐기물업자 기소

수도권 일대 식당에서 음식쓰레기 수천t을 수거해 불법처리한 무허가 폐기물재활용업자가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화성·안성시와 합동 단속을 벌여 식당에서 음식쓰레기 5천700t을 수거해 불법처리하고, 그 비용으로 7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폐기물관리법위반)로 무허가 폐기물재활용업자 A씨(61)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음식쓰레기를 A씨로부터 넘겨받아 화성시의 한 목장에 쌓아둬 환경을 오염시킨 혐의로 양계업자 B씨(52)와 이를 알선한 환경컨설팅업자 C씨(45)를 불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 동안 가축사료로 사용한다며 인천과 경기지역 식당으로부터 음식쓰레기 처리비용으로 t당 13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A씨는 수거한 음식쓰레기 3천t을 화성 자신의 목장에 쌓아뒀으며 나머지는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 등에게 t당 4만원~8만5천원의 처리비를 주고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쌓아둔 음식쓰레기에서 인근 농지 등으로 침출수 400t이 흘러들어가 토양 오염 및 해충 발생 등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돼지, 닭 등 정상적인 목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최해영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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