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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명 태운 대형여객선 서해상 엔진 고장 ‘아찔’

기사 등록 : 2018-12-11 16:15:00

6시간 지나 평택항에 도착

대형여객선이 서해 공해상에서 엔진고장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일조국제훼리 등에 따르면 중국 일조항을 출발, 평택항으로 향하던 대형여객선 그랜드스프링호(3만1천804t·정원 696명)가 서해 공해상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켰다.

전날인 13일 오후 6시 중국 일조항에서 선원 포함 397명을 태우고 출발한 그랜드스프링호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평택항 110마일 전 공해상에서 좌현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다.

현재 그랜드스프링호는 우현 엔진 1개만으로 평택항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애초 접안 시간이었던 오후 3시30분보다 6시간 늦은 밤 9시30분께 평택항에 도착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대형여객선은 엔진이 2개로, 1개로도 항해할 수 있다”면서 “접안되는 대로 정확한 고장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 엔진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