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실무단 구성, 오산 주한미군 기지 방문
의혹규명 중점… 샘플 검사·폐기 절차 시연
합동실무단은 이날 현장조사에서 탄저균 실험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오산기지 실험실에서는 탄저균 실험에 참가했던 요원들이 탄저균 배달사고 당시 샘플을 취급했던 상황과 같이 탄저균 샘플 검사와 폐기 절차 등을 시연했다.
또 실험실 바닥을 긁어내 잔류 탄저균이 있는지 배양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조사에서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실험장소인 생물식별검사실(BICS)을 국내 취재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합동실무단은 현장조사 최종결과를 오는 11일께 한미 단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와 의혹, 법적·제도적 보완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오산 미공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합동실무단에는 법률·미생물 민간전문가가 1명씩만 포함됐다”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민간전문가와 현지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합동실무단은 조사 범위를 5월27일 탄저균 오배송 사건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탄저균 반입, 실험, 훈련 전 과정을 조사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대비 프로그램 시행 과정에서 탄저균과 같은 고위험성 생물작용제 표본이 한국에 들어온 적이 있는지 밝히고 언제부터 생물작용제가 반입, 실험, 훈련되기 시작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혹규명 중점… 샘플 검사·폐기 절차 시연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진상규명을 위한 한미 합동실무단은 6일 탄저균 배달사고 이후 70여일만에 처음으로 오산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방문해 공동조사를 진행했다.
합동실무단은 이날 현장조사에서 탄저균 실험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오산기지 실험실에서는 탄저균 실험에 참가했던 요원들이 탄저균 배달사고 당시 샘플을 취급했던 상황과 같이 탄저균 샘플 검사와 폐기 절차 등을 시연했다.
또 실험실 바닥을 긁어내 잔류 탄저균이 있는지 배양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조사에서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실험장소인 생물식별검사실(BICS)을 국내 취재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합동실무단은 현장조사 최종결과를 오는 11일께 한미 단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와 의혹, 법적·제도적 보완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오산 미공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합동실무단에는 법률·미생물 민간전문가가 1명씩만 포함됐다”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민간전문가와 현지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합동실무단은 조사 범위를 5월27일 탄저균 오배송 사건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탄저균 반입, 실험, 훈련 전 과정을 조사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대비 프로그램 시행 과정에서 탄저균과 같은 고위험성 생물작용제 표본이 한국에 들어온 적이 있는지 밝히고 언제부터 생물작용제가 반입, 실험, 훈련되기 시작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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