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고통에 분양가도 사기” 입주민들 분통
평택 코오롱하늘채 미분양에 애초보다 3천만~4천만원 내려 분양
“창문도 못 열고 재산피해” 호소… 분양업체 “악취부분 미리 설명”
평택 장안마을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에 입주한 1천900여 가구 주민들이 아파트 하수처리장 환기구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더욱이 입주민들은 분양업체인 (주)N사가 악취 등의 각종 문제로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애초 분양가보다 3천~4천여만원 싼 금액으로 분양을 시행, 입주민들은 아파트값 하락에 따른 ‘사기분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평택시와 하늘채 입주민 등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지난 2007년 11월 시로부터 장안마을 일대 1천943가구의 아파트 건축을 승인받은 뒤 지난 4월 준공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이 아파트 건축 시 1025동 인근 지하에 KIMAS공법(하수고도처리기술)으로 설치한 하수처리장의 환기구를 1025동 17층 옥상으로 배출토록 하면서 입주민들이 환기구에서 나오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분양업체인 (주)N사는 지난 4월 준공 당시 3.3㎡당 780만원대에 분양을 시작했으나, 지난 8월부터 3.3㎡당 분양가를 100여만원 가량 내린 680만원대로 책정하면서 먼저 입주한 주민들은 아파트값 하락에 따른 재산피해도 호소하고 있다.
입주민 P씨(37·여)는 “늦은 시간과 새벽에 창문을 열면 분뇨냄새로 잠을 잘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찜통더위였던 올여름 동안 창문을 열지 못한 채 생활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씨(37ㆍ여)도 “지난 5월 3.3㎡당 780만원대에 분양을 받아 놓고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이사를 하지 못했는데 최근 분양가를 낮추는 바람에 무려 4천여만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주)N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아파트 가격을 낮춰 분양하는 것에 대해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답변을 거부하겠다”며 “냄새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분양 중인 세대들에게 설명했고 이를 숙지하고 입주를 한 만큼 사기분양은 아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창문도 못 열고 재산피해” 호소… 분양업체 “악취부분 미리 설명”
평택 장안마을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에 입주한 1천900여 가구 주민들이 아파트 하수처리장 환기구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더욱이 입주민들은 분양업체인 (주)N사가 악취 등의 각종 문제로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애초 분양가보다 3천~4천여만원 싼 금액으로 분양을 시행, 입주민들은 아파트값 하락에 따른 ‘사기분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평택시와 하늘채 입주민 등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지난 2007년 11월 시로부터 장안마을 일대 1천943가구의 아파트 건축을 승인받은 뒤 지난 4월 준공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이 아파트 건축 시 1025동 인근 지하에 KIMAS공법(하수고도처리기술)으로 설치한 하수처리장의 환기구를 1025동 17층 옥상으로 배출토록 하면서 입주민들이 환기구에서 나오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분양업체인 (주)N사는 지난 4월 준공 당시 3.3㎡당 780만원대에 분양을 시작했으나, 지난 8월부터 3.3㎡당 분양가를 100여만원 가량 내린 680만원대로 책정하면서 먼저 입주한 주민들은 아파트값 하락에 따른 재산피해도 호소하고 있다.
입주민 P씨(37·여)는 “늦은 시간과 새벽에 창문을 열면 분뇨냄새로 잠을 잘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찜통더위였던 올여름 동안 창문을 열지 못한 채 생활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씨(37ㆍ여)도 “지난 5월 3.3㎡당 780만원대에 분양을 받아 놓고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이사를 하지 못했는데 최근 분양가를 낮추는 바람에 무려 4천여만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주)N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아파트 가격을 낮춰 분양하는 것에 대해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답변을 거부하겠다”며 “냄새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분양 중인 세대들에게 설명했고 이를 숙지하고 입주를 한 만큼 사기분양은 아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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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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