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상에 뚫린 ‘평택항 보안’… 휴대전화 밀반출 ‘구멍’
보세구역 셔틀버스운전자까지 장물 운송에 가담
보세구역 셔틀버스운전자까지 장물 운송에 가담
평택항의 보안 헛점을 악용, 국제여객터미널 보세구역 셔틀버스 운전사와 보따리상 중간 사장이 공모해 휴대전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평택해경은 17일 도난 또는 분실된 휴대전화를 수집해 중국으로 밀반출 한 혐의(장물운반)로 셔틀버스 운전사 A씨(65)와 소무역상 중간 사장 B씨(70), 소무역상 C씨(68) 등 3명을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여 동안 국내에서 도난 또는 분실된 휴대전화 80여대를 보세구역까지 운반해 보따리상에게 넘겨주고 수고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B씨는 보세구역에서 휴대폰을 넘겨받아 자신에게 소속되어 있는 보따리상 7∼8명에게 나눠준 뒤 중국에 도착하면 C씨에게 대당 2만원씩을 받아 보따리상인에게 1만원을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도난 또는 분실한 휴대전화는 절도범이 평택항 인근 이발소, 식당 등으로 택배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조상현 정보과장은 “부두운용사가 자신의 부두 경비를 담당하는 평택항 특성상 이같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부두운영사 경비업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평택해경은 17일 도난 또는 분실된 휴대전화를 수집해 중국으로 밀반출 한 혐의(장물운반)로 셔틀버스 운전사 A씨(65)와 소무역상 중간 사장 B씨(70), 소무역상 C씨(68) 등 3명을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여 동안 국내에서 도난 또는 분실된 휴대전화 80여대를 보세구역까지 운반해 보따리상에게 넘겨주고 수고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B씨는 보세구역에서 휴대폰을 넘겨받아 자신에게 소속되어 있는 보따리상 7∼8명에게 나눠준 뒤 중국에 도착하면 C씨에게 대당 2만원씩을 받아 보따리상인에게 1만원을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도난 또는 분실한 휴대전화는 절도범이 평택항 인근 이발소, 식당 등으로 택배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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