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포스코건설이 은폐ㆍ축소 의혹을 사고 있는 100억원대 횡령 사건(본보 5일자 1면)과 관련, 검찰이 구속한 공사현장 여직원뿐 아니라 관련 임ㆍ직원도 소환조사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건과 관련, 일부 임원이 사직하고 현장 소장 등 일부 간부들은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혀 이들과 여직원간의 연계성 및 조직적인 횡령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포스코건설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공사현장 여직원을 구속한데 이어 통상적인 횡령 사건을 조사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직원과 업무 상 관련된 포스코건설 임ㆍ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횡령사건에서) 업무상 관련된 이들은 공범,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이 사건의 핵심인 여직원의 단독범행 뿐만 아니라 여직원과 임직원들간의 연계성을 염두해 둔 조직적 횡령사건으로 수사를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 같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포스코건설측은 토목사업본부장 A씨와 공사현장담당 상무보 B씨 등 2명이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지휘 및 관리 책임을 지고 지난 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 등 임원은 임시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된다.
또 여직원이 근무했던 포스코건설 토목사업본부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화화 공사현장소장 C씨 등 5명은 대기발령 조치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 본사 관계자는 “A본부장 등은 이번 횡령사건과 관련, 지휘 책임 등을 지고 자진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면서 “C소장 등도 지휘 책임 등을 사유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직서를 제출한 임원과 대기발령된 직원들은 횡령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닌 지휘 및 관리 책임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대기발령된 5명 중 토목사업본부가 아닌 타 경영본부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인사조치가 지휘 및 관리책임 만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돼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기발령된 직원들 중에는) 여직원과 업무상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고 전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포스코건설측은 “검찰 수사 중인 사항이라 답변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건과 관련, 일부 임원이 사직하고 현장 소장 등 일부 간부들은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혀 이들과 여직원간의 연계성 및 조직적인 횡령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포스코건설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공사현장 여직원을 구속한데 이어 통상적인 횡령 사건을 조사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직원과 업무 상 관련된 포스코건설 임ㆍ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횡령사건에서) 업무상 관련된 이들은 공범,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이 사건의 핵심인 여직원의 단독범행 뿐만 아니라 여직원과 임직원들간의 연계성을 염두해 둔 조직적 횡령사건으로 수사를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 같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포스코건설측은 토목사업본부장 A씨와 공사현장담당 상무보 B씨 등 2명이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지휘 및 관리 책임을 지고 지난 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 등 임원은 임시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된다.
또 여직원이 근무했던 포스코건설 토목사업본부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화화 공사현장소장 C씨 등 5명은 대기발령 조치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 본사 관계자는 “A본부장 등은 이번 횡령사건과 관련, 지휘 책임 등을 지고 자진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면서 “C소장 등도 지휘 책임 등을 사유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직서를 제출한 임원과 대기발령된 직원들은 횡령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닌 지휘 및 관리 책임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대기발령된 5명 중 토목사업본부가 아닌 타 경영본부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인사조치가 지휘 및 관리책임 만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돼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기발령된 직원들 중에는) 여직원과 업무상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고 전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포스코건설측은 “검찰 수사 중인 사항이라 답변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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