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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학교를 가다]평택 한국관광고등학교

기사 등록 : 2018-12-13 15:15: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미래 관광산업 이끌 전문인 양성 …세계속 명문고로 우뚝

‘사랑으로 사람을, 믿음으로 미래를, 소망으로 세계를’ 추구하며 세계 속에 한국을 심는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의 바탕인 사랑을 실천하며, 체험 중심의 실사구시 학문으로 미래 관광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개교 이래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관광특성화고로 선정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오직 꿈과 사랑과 열정을 지닌 채 세계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특히 ‘꿈꾸는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 아래 남들보다 일찍 꿈을 결정하고, 그 꿈을 활짝 꽃 피우기 위해 한 알 한 알 소중한 꿈의 씨앗을 심어나가고 있기에 많은 학생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10명의 최연소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하는가 하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글로벌리더스 명품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영어 독서교육 우수학교 도교육감 표창, 경기도지사의 관광인력양성 우수교 표창, 2012 경기혁신학교 표창, VISION 2009 대한민국 교육경영 혁신 대상, 영어교육 리더학교 최우수교 선정, 한국관광평가연구원 혁신관광교육시스템 대상 등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는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함양하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 속에서 영성 및 예술성을 겸비한 리더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비스산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예절교육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섬기는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는 한편 다양한 각종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성교육
서비스 산업에 기본이 되는 예절 교육과 전교생 기숙사 생활 속에서 공동체 훈련을 통해 사람다운, 사람을 위한 리더십 교육과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쌓고 인성, 지성, 영성 및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외국어 활성화 교육
관광통역안내사의 기본 소양인 외국어 능력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며, 관광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관련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졸업 이후 실제적인 취업기능 강화를 위해 유학 및 해외 인턴십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은 물론 국외 대학 및 산학협력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관광전문인교육
대한민국의 미래 관광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고자 전문 이론에 바탕을 둔 체계적인 훈련과 실무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서비스 적응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과소개
▲관광 영어 통역과
경제·문화적으로 높은 위상을 지닌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를 무대로 활약할 관광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고급 실용 영어 교육과 실무경험을 토대로 미래 관광통역안내사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또 원어민교사와 협력을 통해 맞춤형 방과 후 교육 활동을 시행해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등에 고른 수준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국제교류활동 및 국내외 각종 통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삶의 현장에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광 일본어 통역과
동아시아 경제 중심국으로서 문화, 관광 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지닌 일본을 무대로 활약할 관광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고급 실용 일본어 교육과 실무경험을 토대로 미래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하고 있다.

▲관광 중국어 통역과
동아시아 인접국으로서 경제발전과 더불어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중국을 무대로 활약할 관광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고급 실용 중국어 교육은 물론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21개 호텔·관광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하나투어(롯데투어, 여행박사) 여행사, 밀레니엄 힐튼호텔(메이필드호텔), 서울특별시 관광협회, 경기관광공사, 평택항만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관광고는 학생들이 해외의 유명 호텔관광대학에 입학할 때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국이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Imp 미국호텔협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난 2004년부터 9년째 설치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하나투어 허니문팀에 입사한 이미소양(관광 일본어 통역과 10기)은 “제일 좋아하는 일본어를 배우고 관광수업을 들으면서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국관광고를 선택했다”며 “3년 동안 조주기능사, 여행 안내사 등 관광전문인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과 현장실습을 통해 습득한 경험으로 졸업 후 하나투어에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남희 교장 "개교 13년만에 비약적 발전 …이젠 새로운 비전 만들어갈 때"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 교육.
한국관광고등학교는 2000년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관광 전문학교로서 개교 이후 13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싱가포르 UNLV, 말레이시아 Taylor ‘s University College, 스위스 IHTTI, 프랑스 Vatel, 중국 북경 어언대 및 심양 사범대, 일본 APU 등 세계 유수의 고등교육기관(총 9개국 13개 대학 및 1개 고등학교)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년 30% 이상의 졸업생들이 세계 각국에 진출, 공부하고 일하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을 통해 일본, 태국, 대만 등 많은 해외 고등학교 방문단이 본교를 방문,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의 핵심 가치는 인성교육이다. 한국관광고만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은 프로그램이 아닌 생활 그 자체이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다. 이러한 독특한 인사법은 인성교육의 일환이다.

인성은 학교를 설립할 때부터 최우선 가치였다. 학교의 슬로건도 ‘사람다운 사람이 되자’다. 한국관광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서로 배려하는 정신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아침 묵상과 세족식, 3-3 서약,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가 대표적이다. 그 중 3-3 서약은 일 년에 한 가지씩 서약을 하고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서약 내용은 장기기증, 금연, 순결 등이다. 학생들은 7년 전부터 월드비전 ‘학급 한 생명 살리기’에도 참여해 오고 있다. 교사들도 전원 참여한다. 또 교사 한 명이 한 생명씩 후원하고 있다.

-한국관광고의 장기적인 비전은.
한국의 스위스 호텔학교를 꿈꾸고 있다. 스위스 호텔학교는 직접 소유한 5성급 호텔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5성급 호텔에서 생활하고 공부하고 실습한다. 한국관광고도 언젠가 학교와 실습장소가 따로 없고, 이론과 실무를 한 번에 배우는 교육환경을 갖추고자 한다. 관광 불모지인 한국에 관광고를 설립돼 산업을 선도해 왔지만, 이제는 전국에 관광고가 넘쳐난다. 따라서 한국관광고는 다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앞서 나갈 때라고 생각해 스위스 호텔학교를 모델로 새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김혜림 교사(612-5161, 대표전화 662-5113~4)

# 한국관광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