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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철탑농성자들 하루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최선”

기사 등록 : 2018-12-13 15:46: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문재인 前 대선후보, 농성자 40분간 면담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쌍용자동차 철탑농성장을 방문, 농성을 풀고 하루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후 3시20분께 쌍용차 평택공장 철탑농성장을 방문한 문 전 후보는 송탄소방서에서 제공한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철탑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상균, 문기주, 복기성씨 등과 40여분간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에 앞서 문 전 후보는 “쌍용차 문제 국정조사와 관련, 여·야가 협의체를 가동해 논의하고 있으나 상당시간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농성자들의 건강이 좋지 않은 만큼 일단 내려올 것을 권유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후보는 “지난 6일 여·야 협의체 첫번째 모임을 갖고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오는 14일 2차회의 때는 새누리당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탑농성장들과 면담을 마친 후 문 전 후보는 “농성자들로부터 내려오겠다는 답은 듣지 못해 답답하다”며 “이들이 하루빨리 농성을 풀고 내려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탑농성자들은 문 전 후보와의 면담에서 “당초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가 시행되지 않으면 내려가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 철탑농성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시작해 현재 108일을 맞고 있으며 이날 문 전 후보의 농성장 방문에는 명진 스님을 비롯해 정봉주·정혜신·윤수미·박정환씨 등 6명이 함께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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