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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성화력발전소 ‘노란 연기’ 주민들 불안

기사 등록 : 2018-12-13 16:15: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성분검사 등 대책 호소 시행사 “일시적 현상”

평택에너지서비스㈜가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에 건설하고 있는 오성복합화력발전소 시험가동 중 3곳의 굴뚝에서 노란색을 띤 연기가 피어올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8일 평택에너지서비스와 주민들에 따르면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지난 2010년 4월 오성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발주, 시공사인 SK건설이 오는 201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발전소가 지난 8월 말부터 2달 간 시험가동에 돌입한 가운데 시험가동 기간 중 182ｍ 높이의 3개 굴뚝에서 노란색을 띤 연기가 지속적으로 배출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연기가 대기 및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며 성분검사 및 영향 평가 등을 거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안영구 오성복합화력발전소 비상대책위원장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소음공해 등으로 주민들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 대책을 발전소 운영사와 시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인 SK건설 천성수 공사부장은 “황색 연기는 시험가동 중에 관로 등의 오염물질이 섞여 나오는 일시적 현상으로, 정상 가동되면 기준치에 맞게 배출될 것으로 본다”며 “복합화력발전소 시설은 대기오염 배출기준이 20ppm으로 타 발전소에 비해 크게 강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발전소는 LNG를 이용해 스팀을 생산한 후 이를 이용해 스팀터빈을 가동, 1시간당 835㎿를 생산할 계획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 평택 오성화력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