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公, 이달안 이사회서 지분 참여 여부 확정…종지부 찍나
경기도가 지난 11일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대한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고덕산단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수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의 운명도 이번 달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시행사 측이 평택도시공사가 20%의 지분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도시공사가 이번 달 안으로 지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2일 평택시 관계자는 “최근 김선기 평택시장이 이번 달 안으로 브레인시티 사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을 평택도시공사에 지시했다”며 “평택도시공사는 이번 달 안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브레인시티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며, 이번 결정에 따라 사실상 브레인시티 사업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레인시티 시행사 측은 전체 지분의 20%에 달하는 3천600억원 가량을 평택도시공사가 부담해 주는 것을 전제로 KTB투자증권과 외환은행, 아이엠투자증권,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5개 금융사와 두산건설, 서희건설 등 2개 건설사의 사업참여 의향서를 시에 제출한 상태로, 시행사 측은 평택도시공사의 참여가 없으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 하다는 의사를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달에 개최될 이사회에서 평택도시공사가 지분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사실상 브레인시티 사업은 좌초될 처지이다.
반대로 평택도시공사가 지분참여를 결정하게 되면 지난 200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답보 상태에 있던 브레인시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표류함에 따라 주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 커 시와 경기도는 연말까지는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그러나 이번 평택도시공사 이사회에서 사업을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 연말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어지게 된다. 시행사 측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총사업비 2조3천억원을 투입, 4.8㎢의 부지에 성균관대 캠퍼스, 국제공동연구소 등과 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식기반형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해영·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시행사 측이 평택도시공사가 20%의 지분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도시공사가 이번 달 안으로 지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2일 평택시 관계자는 “최근 김선기 평택시장이 이번 달 안으로 브레인시티 사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을 평택도시공사에 지시했다”며 “평택도시공사는 이번 달 안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브레인시티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며, 이번 결정에 따라 사실상 브레인시티 사업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레인시티 시행사 측은 전체 지분의 20%에 달하는 3천600억원 가량을 평택도시공사가 부담해 주는 것을 전제로 KTB투자증권과 외환은행, 아이엠투자증권,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5개 금융사와 두산건설, 서희건설 등 2개 건설사의 사업참여 의향서를 시에 제출한 상태로, 시행사 측은 평택도시공사의 참여가 없으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 하다는 의사를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달에 개최될 이사회에서 평택도시공사가 지분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사실상 브레인시티 사업은 좌초될 처지이다.
반대로 평택도시공사가 지분참여를 결정하게 되면 지난 200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답보 상태에 있던 브레인시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표류함에 따라 주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 커 시와 경기도는 연말까지는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그러나 이번 평택도시공사 이사회에서 사업을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 연말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어지게 된다. 시행사 측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총사업비 2조3천억원을 투입, 4.8㎢의 부지에 성균관대 캠퍼스, 국제공동연구소 등과 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식기반형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해영·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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