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 검찰에 지휘 건의… 일부 네티즌 반발
주한미군이 한국 민간인에게 수갑을 채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평택경찰서가 사건에 연류된 미군들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지휘건의를 한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어 자칫하면 외교문제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평택경찰서는 14일 “주한미군이 영외에서 한국민을 체포한 것은 대한민국 형법 276조 불법체포에 해당된다”라며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달아 지난 13일 검찰에 지휘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지휘건의를 한만큼 검찰은 경찰의 수사결과와 미군측의 수사결과를 종합해 지휘를 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검찰 지휘가 내려오면 보강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지휘 건의에 관련된 내용은 검찰의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경찰과 미군 자체 수사 결과 상세내용은 공개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검토조차 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특별히 할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네티즌들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chj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이번 사건 원인이 불법주차라는데, 불법주차가 미군과 그 가족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일이냐”면서 “불구속 기소라니, 이러니 대한민국을 미제의 꼭두각시라고 그러지 않느냐”는 글을 올리며 분개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5일 평택시 소재 K-55 미군기지 소속 헌병들이 미군부대 주변 로데오거리에서 짐을 옮기려고 가게 앞에 잠시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는 한국인 Y씨 등과 이동주차 시비 끝에 수갑을 채우면서 불법체포 논란을 빚어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특히 인터넷 상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어 자칫하면 외교문제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평택경찰서는 14일 “주한미군이 영외에서 한국민을 체포한 것은 대한민국 형법 276조 불법체포에 해당된다”라며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달아 지난 13일 검찰에 지휘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지휘건의를 한만큼 검찰은 경찰의 수사결과와 미군측의 수사결과를 종합해 지휘를 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검찰 지휘가 내려오면 보강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지휘 건의에 관련된 내용은 검찰의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경찰과 미군 자체 수사 결과 상세내용은 공개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검토조차 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특별히 할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네티즌들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chj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이번 사건 원인이 불법주차라는데, 불법주차가 미군과 그 가족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일이냐”면서 “불구속 기소라니, 이러니 대한민국을 미제의 꼭두각시라고 그러지 않느냐”는 글을 올리며 분개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5일 평택시 소재 K-55 미군기지 소속 헌병들이 미군부대 주변 로데오거리에서 짐을 옮기려고 가게 앞에 잠시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는 한국인 Y씨 등과 이동주차 시비 끝에 수갑을 채우면서 불법체포 논란을 빚어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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