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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보안등 교체 사업 개입 뇌물 받은 前 언론사사장 등 구속

기사 등록 : 2018-12-13 17:10: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아산시 보안등 교체 사업 개입 뇌물 받은 前 언론사사장 등 구속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최영운 부장검사)는 9일 아산시 보안등 교체 사업인 에스코(ESCO) 사업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해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전 언론사 사장 A씨(55)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충청권 소재 일간지 전 사장이었던 A씨는 지난 2009년 5월께 아산시가 시행하는 에스코 사업과 관련,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뒤 7억9천만원을 받아 그 중 2억원을 광고비 명목으로 챙긴 뒤 1억원을 정상적인 세무신고 없이 사용한 혐의다.

또 브로커 B씨는 지난 2009년 7월 17일께 업체로부터 청탁 등의 명목으로 7억9천만원 중 3억4천여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5천만원을 아산시 전 건설국장인 E씨(57)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업자 C씨와 광고대행사 대표 D씨는 에스코 사업 시행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돕는 조건으로 각각 1억원씩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전 건설국장인 E씨는 이미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함께 F씨는 지난 2009년 6월 에스코 사업 하도급업체에 사업수주 과정을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협박, 2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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