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평택시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관련 보상금이 사업 시작 10년 만에 다음 달 처음으로 지급된다.
평택도시공사(공사)는 “브레인시티의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선 보상금을 신청한 26명에게 사업부지 내 지장물 철거 보상금 25억여 원을 다음 달 11일까지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 관련 보상금이 지급되는 건 지난 2007년 평택시·성균관대가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이다.
공사는 30일까지 사업부지 내 지장물에 대한 2차 선 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사업부지 편입 토지와 나머지 지장물 등에 대한 본격적인 보상은 다음 달 중순 계획을 공고한 뒤 내년 1∼3월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 기채 발행과 중흥건설의 자체자금이 확보돼 있어 보상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2만4천912㎡ 부지에 조성되며,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와 산업단지, 주거단지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