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등학생에 장학금 전달 ‘훈훈’ 검사와 학생들 지속적 만남 추진

수원지검 평택지청 산하 평안밀레니엄장학재단이 매년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대화시간을 가지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평안밀레니엄장학재단은 지난 2일 평택지청 구내식당에서 유상범 지청장과 김석우 부장검사, 우관재 회장, 고교생,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생 30명에게 각 130만원씩 3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장학재단은 이날 지난해 서정동 소재 가구전시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의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또 장학금을 지급한 뒤 장학재단 간부는 물론 검사들이 참여해 학생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학생들의 장래희망과 ‘학업에 집중하는 방법’, ‘좋은 친구 사귀기’,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이 자리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모범적 생활태도와 우수한 학업성적을 보이고 있는 고교생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유 지청장은 이날 “시민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희생한 순직소방관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다”라며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검사들이 장래의 꿈나무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줄 수 있도록 검사와 학생들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학업태도와 성적 우수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안밀레니엄 장학재단은 지난 2000년 12월부터 매년 중·고교생, 대학생 등 1천51명에게 8억2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하는 등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