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운노조 지역사랑 실천
평택항운노동조합이 임원진 취임 및 정년퇴임식을 하면서 화환 대신해 받은 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항운노조는 2일 노조사무실에서 이강선 물류협회회장, 김학수 PIRT대표, 김완찬 대한통운 지사장, 전용일 PCTC대표, 이충우 PDCT대표, 항운노조 노조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식 위원장 등 임원진 취임식 및 노조원 김용호(61)·박영래씨(61)의 퇴임식을 가졌다.이자리에서 항운노조는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쌀 50포대(20㎏)를 오승호 평택재가노인복지센터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 항운노조는 이 외에도 매년 각종 행사시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쌀을 전달받은 오 사무국장은 “항운노조가 매년 쌀을 지원하고 각종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줘 재가노인복지센터와 연계된 102명의 독거노인 등이 감사를 잊지 않고 있다”며 “전달받은 쌀을 귀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화환을 대신해 쌀을 받게 됐다”며 “한파로 인해 고생하시는 이웃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