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 안성시설公 압수수색
 검찰이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의 일부 직원이 재활용 고철을 수집업체에 판매하면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11일 오전 10시 10분께 안성시 시설관리공단과 환경안정화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검찰은 이날 시설관리공단 A 부장의 집과 담당 부서에서도 재활용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08년 시설관리공단이 자체적으로 고철 모으기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고철수집 계약을 체결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허위 납품 계약서를 동원해 업체로부터 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시설관리공단이 납품한 고철 납품비 1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단 측에 재산을 압류당하자 공단 직원들의 비리를 외부에 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