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흘러든 정황 포착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회계책임자 C씨를 구속(본보 10일자 4면)한 데 이어 C씨가 받은 불법정치 자금이 정 전 장관에게 흘러든 정황을 포착, 정 전 장관을 이번주 중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정 전 장관이 광주시장 선거 당시 사용한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구속된 회계책임자 C씨가 건네받은 돈이 정 전장관에게 흘러든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정 전 장관이 평택지역 에스코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