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환자 경련 등 후유증 주장
 평택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평택 P종합병원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로부터 봉합수술을 받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P병원과 환자 B씨(39)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26일 새벽 2시께 손가락 3개를 다쳐 P병원 응급실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B씨는 당시 P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당직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 K씨가 시술했다고 주장했다. 또 간호조무사에게 수술을 받은 후 경련 등 수술 후유증으로 지난 3월2일 P병원 원장인 K씨에게 재수술을 받았으나 후유증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러자 P병원은 지난 3월23일 B씨와 장애 발생시 별도로 한다는 합의규정을 작성하고 300만원에 합의했다. 이후 B씨는 합의서를 근거로 그동안 대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지난 8월29일 진료비를 청구하기 위해 P병원을 찾았지만 오히려 병원 관계자인 J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환자가 봉합수술을 원해 간호조무사가 시술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폭행을 했다는 J씨는 전 직원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