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입항 외국인 선원 해상 추락 실종

평택항에 입항한 JL CHAMPION 선박의 외국인 선원이 귀선을 하던 중 해상에 추락해 실종됐다.더욱이 실종된 선원은 출입국관리소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하선해 평택항 인근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귀선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 평택항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16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천480t급 JL 선박의 조타수인 미얀마 출신의 AUNG KYAW MIN씨(24)가 이날 새벽 1시30분께 평택항 인근 포승읍 원정리 등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귀선하기 위해 선수쪽으로 뛰어 내리다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은 평택파출소 소속 S-51정과 P-73, P-109정을 동원해 이날 오전 3시10분부터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122구조대 30여명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3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JL선박은 한국인 4명과 미얀마인 6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11명의 선원이 승선한 가운데 지난 8일 일본 사까이에서 철근을 탑재한 뒤 부산항을 경유 15일 평택항에 입항했다.한편 수원출입국관리시무소 평택출장소 관계자는 “개인의 신상문제인만큼 실종된 MIN씨에 대한 출입국 신고 여부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