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5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이하 마힌드라)가 쌍용자동차 대주주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신임 대표로 이유일 공동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바랏 도시(Bharat Doshi) 마힌드라 그룹 CFO와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 사장 및 임원, 쌍용차 주요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대주주 지분을 인수해 기업회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힌드라와 쌍용자동차 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시너지 협의회’를 만들고 글로벌 조달, 신차개발, 해외시장 진출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마힌드라는 “이미 렉스턴과 코란도C를 인도시장에 출시하는 인도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해외사업 운영과 구매 관련 시너지 전략을 쌍용차측과 논의 중이다”며 “마힌드라 파이낸스(Mahindra Finance) 한국지사 설립을 통한 쌍용차 판매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마힌드라는 “향후 쌍용차 제품개발 강화, 양사간 시너지 창출, 쌍용차 브랜드 투자, 인력자원 확보,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를위해 쌍용차는 올해 2천억원 이상을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국내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해 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이유일 사장은 “인도의 선도적인 유틸리티 차량 제조회사인 마힌드라는 강한 열정과 글로벌 UV시장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지식을 쌍용자동차에 전수할 것이다”며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와 협력해 새로운 제품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해외시장에서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마힌드라그룹은 인도 뭄바이 소재 자산 71억달러 규모의 다국적기업으로 79개 이상 국가에 11만2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주요 사업 부문은 자동차, 농업관련사업, 항공, 부품, 컨설팅서비스, 방위, 에너지, 금융 및 보험, 산업장비, 물류, 부동산, 유통, 철강, 이륜자동차산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