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행정, 섬기는 행정, 공개·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김선기 평택시장은 민선5기 출범 후 짧은 기간임에도 평택시 발전을 위해 행정기준과 원칙을 새로 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기존 사업에 대한 점검과 보완, 새로운 사업과 각종 신규 계획을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섬김행정 공개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6년간 시민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시민 한분 한분이 소중하다는 것,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민을 더욱 정성껏 섬겨야 한다는 것 등 많은 것을 배웠다. 따라서 민선5기 출범 이후 생활행정과 복지행정을 강화하고 인구 증가의 둔화 및 부동산 경기침체를 감안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내실 있고 체계 있는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바르고 깨끗한 소통과 섬김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경제·사회적으로 변화된 환경에서는 과거와 같은 밀어붙이기식 개발이나 시민들의 의견수렴 과정과 소통이 없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은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 민선5기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행정, 바르고 깨끗한 행정,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섬기는 행정, 공개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시정의 중요한 방침으로 삼고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반영해 나가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

 

-각종 대형사업 및 소규모 개발 등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는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성남시의 사례에서 보듯이 인구증가 둔화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여건변화는 자치단체에서도 커다란 어려움이 되고 있다. 시는 개발사업들의 사업실현 가능성이나 추진일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에 필요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업들은 행정력을 총 동원해 추진하고, 보완이 필요하거나 일부 문제점이 있는 사업은 보강해서 추진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겠다. 또 지역과 시민들께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은 정리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진행중이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고덕신도시에 대해서는 취임 초 김문수 경기지사를 만나 조속히 보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주민을 섬기는 소통과 열린 행정

 

고덕신도시 조속한 보상도 ‘온힘’

 

진위·오성 2개 산단 연말께 준공

 

또 397만㎡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유수한 대기업 유치 등을 건의 및 협의하는 중이며, 고덕신도시 택지 중 사업성이 있는 1단계 지역을 우선 개발하는 방안을 도와 협의하고 있다. 이와함께 추진이 어렵거나 불투명한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등 2개 사업은 정리하거나 규모 축소를 추진중에 있고, 브레인시티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그때까지 사업의 진전이 없으면 결정을 내려야 할 입장이다.

 

-일자리 창출을 사업은.

 

시는 현재 10개 지구 총 1천821만㎡ 중 진위, 오성 2개 산업단지가 금년 말 준공 예정에 있는가 하면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등 3개 지구는 실시계획 승인됐다. 또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 등 2개 지구는 실시계획 승인 예정에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3개 지구는 사업계획승인 신청 및 사업계획 수립 중이다. 그러나 국내외 사정과 부동산 및 건설경기 침체로 테크노폴리스 등 2개 지구는 취소 또는 축소예정(264만㎡)이며 브레인시티 사업(482만㎡)은 추진이 지연되거나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원하고 사업의 일부를 검증된 대기업 등 실수요자로 대체해 나가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5기 중 이러한 사업의 촉진 및 정리과정을 거쳐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 조성을 착수하는 등 일자리 6만개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와함께 고덕국제신도시 내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 3.95㎢ 부지를 확보, 도와 협력해 삼성전자 등 첨단 대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