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부대 지휘관으로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2회 수상한 사령관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공군 방공포병사령관으로 재임하고 있는 권명국 소장(56·육사 33기).방공포병 최고의 전문가로서 특유의 열정은 물론 현장을 중시하는 리더십과 시스템에 의한 부대운영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정예화된 강한 방공포병을 육성한 권 소장은 전문가적인 프로정신으로 부대원들의 전투 및 작전능력을 크게 향상 시켜왔다.이같은 공로로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6·25 60주년 서울수복 및 제6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육·해·공 전부대 최고의 명예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 받았다. 더욱이 권 소장의 이번 대통령 부대표창은 방공포병사령부 예하의 제3방공포병여단에서 여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부대표창으로 이는 국군 창설이래 유래를 찾기 힘든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또 이번 부대표창은 ‘정예화된 강한 방공포병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최상의 전투태세를 유지해 온 권 소장이 패트리어트, 나이키, 호크 등 최첨단 방공유도 무기를 전국 곳곳의 주요 고지에 배치, 운영하면서 지휘관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물샐 틈 없는 방공 대응 전투력을 발휘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권 장군은 “지휘관으로 근무하며 두 번이나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다”며 “이번 수상은 어려운 작전환경 속에서도 부족한 지휘관을 믿고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방공포병들이 주인공이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77년 육군사관학교 33기로 졸업한 후 33년간 방공포병 장교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방공포병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권 소장은 지난 6월 미국 정부로부터 한·미 연합 전투수행 능력발전을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 훈장(Legion of Merit)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