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모회사 佛 르노·닛산 등… 국내 자동차업계 지각변동 예고
 르노삼성차의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인도 마힌드라그룹 등 국내·외 7개 업체가 쌍용자동차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쌍용차는 30일 “매각주간사인 삼정 KPMG Advisory와 맥쿼리증권은 지난 5월10일 매각공고 이후 지난 28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르노그룹을 비롯해 인도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인 마힌드라 그룹, 대우버스의 대주주인 영안모자,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닛산이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사실상 르노삼성과 쌍용차가 한가족이 돼 국내 자동차 업계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쌍용차가 보유한 SUV 경쟁력과 르노·닛산의 디자인 및 기술이 접목되면 우리나라 SUV를 주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등과도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매각주간사는 7개 업체의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내달 6일 예비실사적격자 선정 및 진행조건 통지 절차를 거쳐 예비실사적격자에 대한 예비실사(7월16일까지), 최종입찰제안서 접수 및 평가(7월20일), 우선협상대상자(8월 중)를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