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2% “순차적 개발 필요”

평택시민 10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에 대해 ‘순차적인 개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폴’에 의뢰해 평택시민 1천13명을 대상으로 시정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2.4%가 개발사업에 대해 ‘집중과 선택을 통해 순차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난개발을 우려한 재검토(18.7%), 지역민의 참여와 의견 부족(19.7%), 동시 진행(5.3%), 잘 모르겠다(13.9%)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평택지역에서는 고덕신도시를 비롯해 뉴타운,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재개발사업 등 대단위 개발사업을 추진 또는 계획 중에 있다. 또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평택시 비전동 632 일대 옛 군청사 부지(6천919㎡)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시민문화공원’(56.4%)과 ‘주상복합건물’(18.4%), ‘잘 모르겠다’(25.2%) 순으로 나타났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은우 대표는 “시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시와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여론조사를 하게 됐다”며 “시민여론이 시책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