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토지면적이 498만2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미집행 기간별로는 10년 이상~20년 미만 토지가 134만㎡, 20년 이상~30년 미만 54만3천㎡, 30년 이상 39만9천㎡이다. 시는 토지소유주가 행정기관에 ‘땅을 사가라’고 요구할 수 있는 도시계획시설매수청구 대상토지인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토지 중 지난해 매수청구를 요청한 2천400㎡를 12억8천900만원(건물비 포함)에 사들였다. 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시설의 토지 가운데 매수청구 신청은 해마다 4∼5건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는 토지소유주들이 매매나 개발 등 재산권 행사의 제약에도 실거래가 보다 낮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는 보상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