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 책임 473명 중 395명 대상

 쌍용차는 지난해 노조 파업 당시 파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고소·고발 조치에 대해 회생계획 인가에 따른 노사합의 이행 차원에서 일부 소 취하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8월 노사 대타협 당시 파업에 참가한 일반 조합원의 민·형사상 책임에 대해 형사상 책임은 최대한 선처토록 노력하고, 민사상 책임은 회생계획이 인가될 경우 소를 취하하기로 노사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11일 일반조합원 46명에 대한 형사 소송을 취하한 데 이어 이번엔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대상자 473명 가운데 일반조합원 395명에 대해 소송을 취하했다.그러나 금속노조 간부와 불법파업 참가 외부 인원, 노조 간부, 적극 가담자 등 62명은 소 취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노사 대타협의 합의정신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왔다”며 “노사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의 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정상화를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