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가계부담 줄이고 자원낭비 예방 ‘일석이조’

평택시는 오토바이를 비롯한 자전거, 완구 등을 무상 및 유상으로 기증 받은 뒤 수리해 판매하는 재활용 수리 판매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재활용 수리판매업은 민생안정 시책 일환으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시민들의 가계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대상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친 후 시 지정 재활용센터인 북부재활용센터를 수리판매업체로 선정, 지난 1일부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북부재활용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가전제품 및 가구류를 시민들로부터 무상 및 유상으로 기증받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재활용 수리판매사업 실시로 오토바이를 비롯한 자전거, 완구류 등 폭넓은 재활용 제품을 수리판매할 수 있게 됐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취급 물품에 중고 오토바이, 자전거, 완구류를 추가해 수리판매하는 사업으로 많은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재활용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수요자들에게 재판매함으로써 자원낭비를 예방하고 서민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부 및 서부지역에도 신청을 받아 재활용 수리 판매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