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7일 서울중앙지법이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한 데 대해 “법원의 결단에 감사한다”면서 향후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3년 이내에 흑자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배포자료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감자 및 출자전환, 채무변제가 이뤄질 수 있게 됨으로써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며, 경영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쌍용차는 앞으로 3년 내에 경쟁력을 동종업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고 흑자전환 실현 및 흑자경영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쌍용 턴어라운드 플랜 3-3-3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조정 성과를 바탕으로 최단 시일 내 정상화를 이룸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기적인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은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해 국가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