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휴폐업 등 어려움 겪는 이웃에 자립 지원

평택시가 서민들의 고달픈 삶을 보듬기 위해 마련한 ‘민생은행’이 시민들 사이에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주고있다. 작은 것이지만 이웃끼리 도움을 주고 힘겨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민생은행’은나눔과 봉사를 저축하고 저축한만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이후 희망퇴직, 정리해고, 협력업체 줄도산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휴·폐업이 늘고 일용근로자들까지 일자리를 잃는 등 도미노현상이 빚어지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자립을 위해 ‘민생은행’을 운영, 시민들을 결속 시키고 있다. 민생은행은 어려운 이웃을 시와 시민단체, 기업, 사회복지기관, 시민이 참여하는 쌍용오뚝이센터설치·운영, 민생복지 심부름센터 설치·운영, 민생 8대 나눔사업, 푸드마켓 운영, 애향장학사업 등 6대 사업으로 구성돼 운영 중에 있다. 

 
쌍용오뚝이센터

 

평택민자역사 시홍보관에 문을 연 ‘쌍용오뚝이센터’는 쌍용차 및 협력업체 등 실직자 가정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불안, 우울, 분노 등 정신적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법률, 가족 문제를 종합적으로 상담·치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재취업이 어렵거나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해직자를 위해 오뚝이 e-market 운영지원, 창업인큐베이터 사업 등 모델창업사업과 방과 후 자녀 보호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가족해체, 빈곤층 전락을 방지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민생복지 심부름센터

 

‘민생복지 심부름센터’는 중증장애인, 거동불편 노인 등 중증질환자들의 생활속 불편함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주거환경개선, 서류대행, 장보기등과 같은 심부름사업과 장애인, 노인, 미혼모 등 취약계층이 만든 물건을 대리 판매해 소득활동을 보장함으로써 취약계층 시민들의 사회참여와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있다.

 
푸드마켓

 

‘푸드마켓’은 후원자로부터 기탁 받은 식품 등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무료로 가져가는 기부식품 제공사업으로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다. 이는 저소득 주민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고 기부식품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8대 나눔사업

 

‘8대 나눔사업’은 기존의 정부제도로 지원이 어려운 최저생계비 120%~150% 이하의 저소득 틈새가정에 지역사회의 기부와 자원봉사 등의 손길을 모아 지원하는 제도이다. 가사간병, 이미용, 목욕과 같은 돌봄, 연료, 음식, 집수리, 교육, 문화, 재능 등을 나눔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대상자들에게 접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향장학사업

 

‘애향장학사업’은 실직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에 대한 교육권을 보장하고 우수인재 발굴 육성을 위해 생활장학금 지원, 우수학생 장학금지원, 1:1학비지원 결연, 급식비 지원 통해 경제위기와 쌍용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