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9.12.10 

주민들 한국가스公에 요구

 평택시 포승읍 석정·홍원리 일대 주민들이 한국가스공사에 도시가스 공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평택시 포승읍에 따르면 석정리와 홍원리 일대 주민들은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평택 LNG생산기지∼용인 구간(62㎞) 도시가스 관로(지름 762㎜) 매설공사를 석정리 일대까지 연장, 도시가스를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평택∼용인 구간의 도시가스 관로 매설공사는 2011년 말 완공 예정이며, 포승읍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은 총 9개 리 가운데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는 원정리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석정리와 홍원리 주민들은 “위험시설인 도시가스의 관로가 마을 옆을 통과하는 데 따른 인센티브를 주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가스공사 측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홍원6리 궉영식 이장은 “한국가스공사가 가스관로를 지름 1천㎜짜리로 교체하고, 도로를 확장하면 이 곳 주민들도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국가스공사 경인지역본부 건설사무소 관계자는 “가스관로가 통과하는 지역과 석정리 및 홍원리와는 1㎞ 정도 떨어져 있다”며 “가스공사는 일반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는 소매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상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