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9.11.22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며 아버지를 살해하고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던 20대가 PC방 업주와 요금 시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22일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K씨(29·무직)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충남 자신의 집에서 ‘밥 먹고 있으니 청소를 그만하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집안 청소를 계속했다는 이유로 아버지(58)를 주방에서 가져온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사체를 집안에 방치한 채 평택시 소재 한 PC방에서 6시간 가량 온라인 게임을 한 뒤 PC방 업주와 요금 시비를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