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9.10.30

홀몸노인 생일잔치·사랑의 김장담그기 등 22개 읍면동 44개 단체 이웃 돌보기 맹활약

<평택새마을회> 사회가 사막보다 더 메말라 간다고 얘기하고 있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이 있다면, 이처럼 삭막한 사회에서도 훈훈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평택새마을회는 이처럼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 시각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창립된 건 지난 1995년. 22개 읍·면·동에 44개 새마을지도자회 및 새마을부녀회 등을 두고 있으며 매년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홀몸어르신들에게 고추장 만들어주기를 비롯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편지 쓰기, 영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마련, 어르신들에게 생신상 차려주기 및 밑반찬 만들어주기,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효도관광…. 이들이 펼치고 있는 각종 봉사활동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환경정화 캠페인도 실천하며 평택을 활기차고 깨끗한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경로효친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팽성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등은 지난 4월 팽성읍 대사리 일원 휴경지 495㎡에 고구마순 1천500주를 심었고 구슬땀을 흘리며 밭을 일궜다. 그 결실로 고구마 60박스(15㎏ 들이)를 수확했다. 이들은 이를 지난 27일 팽성읍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들과 공동으로 경로당 58곳에 전달했다. 지산동 새마을지도자회도 이에 앞서 지난 20일 연말 불우이웃돕기사업을 펼치기 위해 휴경농지에서 재배한 고구마 캐기작업을 벌인 뒤 후원자들을 통해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회원 15명은 이를 위해 지산동 일대 휴경지에 호박 고구마를 심어 1.3t(10㎏들이 130박스)를 수확했었다. 김광일 회장(55)은 “회원들 모두 자신보다는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에 각종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지도자들과 부녀회원들의 이웃사랑 땀방울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