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4일 당초 정리해고 대상자였던 직원 974명 중 48%인 468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방안을 확정, 선정된 대상자에게 개별통보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대상자 974명과 개별면담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고용유지 대상자 468명을 선정했다. 회사는 남은 506명(52%) 중 희망퇴직을 신청한 217명을 제외한 나머지 289명을 대상으로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추가 접수 중이다. 회사는 16일까지 퇴직 신청을 하지않는 직원들은 정리해고할 계획이지만, 남은 인원 중 일부는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무급휴직 및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완료했지만 신청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기간을 16일까지 연장했다”고 말했다.쌍용차는 당초 구조조정 계획인원 2천646명 중 974명을 해고했으나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에 이은 노사 대타협에서 48%를 구제하기로 합의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