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시스템 도입·터널형 전용도로 계획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인 민세 안재홍 선생의 뜻을 기리는 어록비 제막식이 9일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유족과 ㈔민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독립기념관에 세워지는 민세 어록비에는 ‘조선은 내 나라다. 나의 향토다. 생활의 근거지다. 문화발전의 토대이다. 세계로의 발족지다. 함께 일어나 지켜야 하고 싸워야 하고 고쳐가야 하고 이를 방해하는 어떤 자들이고 부숴 치워버려야 할 것이다’라는 안재홍 선생의 어록이 새겨져 있다.독립기념관 내 곳곳에는 90여개의 어록비가 세워져 있으나 민세 어록비는 ‘민세’의 ‘민’자를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조각가 구성호 선생의 작품이며, 글씨는 서예가 권윤철 선생이 참여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용인시는 친환경 녹색시대를 맞아 자전거 렌탈시스템 도입 및 고가터널형 자전거도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렌탈시스템 도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자전거 렌탈시스템’이란 시에서 공공자전거를 제공,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제도다. 특히 시는 공사가 한창인 ‘용인경전철’과의 연계를 위해 15개 정차역에 공공자전거 보관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자동차 렌탈시스템 도입을 위해 향후 ‘공공자전거 통합시스템 운영센터’를 개설, 공공자전거 이용자들을 회원제로 운영하는 등 DB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조만간 TF팀을 구성, 최종 용역보고가 완료되는 데로 경전철역 가운데 운동장·송담대역과 수포역 등 2개 정차역과 수지구내 45개소에 시범적으로 공공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고가터널형 자전거도로’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고가터널형 자전거도로’는 투명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튜브형 자전거전용도로를 건설, 날씨 등에 관계없이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강남대 입구에서 용인터미널 구간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검토 단계로 사업비 확보 등 여러가지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