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위원장 후보 2명 압축… 내일 결선투표

 

쌍용차 노조가 새 집행부를 뽑기 위한 투표를 벌였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30일 결선투표를 실시키로했다.
이날 선거에는 홍봉석, 노한무, 김규한, 정일권씨 등 4명의 후보가 나와 모두 회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전체 3천414명의 조합원 중 3천199명이 투표에 참여해 93.7%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날 선거에서는 김규한 후보와 홍봉석 후보가 각각 28.8%와 25.8%를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해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했다.
선관위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오는 30일 결선투표를 실시, 노조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그러나 법원이 금속노조와 쌍용차지부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선거자체가 법적으로 원천무효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