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비전을 모색하고 녹색 생활운동을 열어가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8월까지 공동주택 3개소(1천403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되는 탄소포인트제는 지구 온난화 및 기후변화문제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정·상업 분야가 24%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부문에 치중해온 감축정책을 비산업부문까지 확대 실시해 시민들이 직접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의 생활속 온실가스 배출저감 후 성과에 의해 획득한 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는 최근 2년간 전기부분의 평균사용량을 기준사용량으로 산정한 뒤 전기 1㎾h/424g CO₂등의 배출계수를 적용해 10g의 탄소를 줄일 경우 1포인트를 부여하게 된다.
또 시는 1포인트 당 3원 상당으로 산출한 포인트를 연 2차례에 걸쳐 산정해 사업기간 만료 후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절약 등 저탄소형 생활문화의 확산, 보급을 위한 ‘범시민 녹색 생활운동으로 기후변화대응 전략마련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