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9.09.25

평택소상공인지원센터, 지역 경제 ‘새바람’

 

평택소상공인지원센터가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등으로 인해 침체의 늪을 걷고 있는 평택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오후 2시 평택시청 앞 구의회 건물 1층에 마련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창업과 경영개선자금 등을 지원받기 위해 찾아온 30여명의 소상공인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렇게 소상공인센터가 매일 북새통을 이루는 것은 예비창업자들과 소상공인 및 쌍용차 등에서 퇴직한 근로자들이 창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담을 받거나 경영개선자금을 신청하기 때문이다.
이날 소상공인 센터를 찾은 쌍용차 퇴직자 H씨(38·안성시 원곡면)는 “15년 재직한 쌍용차를 퇴직한 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았다”며 “치킨호프집을 해보려 상담을 했는데 너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창업 및 경영자금 신청을 위해 2천820여명의 소상공인 등이 평택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았으며, 상담을 통해 1천69건에 214억여원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생활이 어려운 소상공인 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보람을 느껴서인지 직원들도 항상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 2000년 6월 개소한 이후 평택지역 소상공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창업·경영개선 상담과 평택 소자본창업교육, 컨설팅, 상권입지분석, 자금지원 상담 등을 통해 매년 130여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