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는 새터민 마음 달래요”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새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마음을 달래며 송편을 빚고 함께 차례를 지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회장 한인희)는 23일 평택시 웃다리문화촌에서 새터민과 민주평통 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앉아 송편을 만든 후 실천예절 지도강사의 설명에 따라 추석 차례상을 준비한 뒤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며 잠시나마 조상과 북에 두고 온 가족, 고향을 생각하는 숙연한 시간을 가졌다.
또 참가자들은 함께 만든 송편과 민주평통 위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조선시대 전통무예 24반무와 초대가수 공연을 관람하고 명랑운동회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 회장은 “새터민들을 우리와 다르게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 하루종일 함께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다보니 예전의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며 “매년 이 같은 사업을 펼쳐 새터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