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비해고 노조원 참여

 쌍용자동차 임직원 및 비해고 노조원들은 14일 폭력으로 얼룩진 노사문화 탈피와 회사 재창조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4일간 일정으로 평택~청와대까지 87㎞ 구간에서 진행하는 ‘쌍용자동차 재창조를 위한 도보 릴레이’에 들어갔다.
직원협의회 주관으로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번 도보 릴레이 행사는 이날 오전 8시 평택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오산시청까지 24㎞ 구간을 도보로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또 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썩을 대로 썩은 자동차 노사문화 이젠 우리가 바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나눠주며 불합리한 노사문화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경기지방경찰청, 과천정부청사를 거쳐 오는 1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20여명은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권력 투입보다는 평화적 대화로 해결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사측 공동관리인에게 전환적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