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권력 투입 비극적 사태 막아야

 

정리해고에서 배제된 쌍용차 노조원과 사무직 직원들은 파업중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노사 간 대화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3개 종단도 공권력 투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극적인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9일 정리해고 대상에서 배제된 쌍용차 노조원과 사무직 직원 2천여명은 평택공장 후문 앞에서 쌍용차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노사 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또 개신교, 불교, 천주교로 구성된 3개 종교단체 관계자 30여명도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쌍용차 사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비극적인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사는 극한 대립을 멈춘 뒤 대화를 계속해야 하며 정부도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 회사 협력업체를 포함한 노조원과 사무직 4천600여명도 10일 평택시 공설운동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총파업으로 인한 쌍용차의 손실을 밝히고 노조의 총파업 중단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