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영웅 ‘故 윤영하 소령’

지난 2002년 6월29일 서해 NLL을 수호하다가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산화한 고 윤영하 소령이 최첨단 유도탄 고속함인 윤영하함으로 부할했다.
2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은 고 윤소령의 기백을 기리기 위해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의 정장으로 근무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 NLL 경비작전 도중 적의 포탄에 전사한 해군 영웅인 고 윤영하 소령을 유도탄고속함(PKG) 1번함의 함명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또 이번 명명한 최첨단 유도탄고속함(PKG)인 윤영하함을 제1연평해전 승전 10주년을 앞둔 2일, 서해 NLL에 작전배치 하는 한편 지난 99년 북한의 기습공격시 14분 만에 북한 함정을 완전히 제압했던 안지영 소령(해사 47기)을 함장으로 한 윤영하함을 지난해 12월 취역한 후 6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기고속정사업의 결실인 유도탄고속함 1번함인 윤영하함은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 및 함포지원사격 능력과 승조원의 거주성 및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킨 서해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함정이다.
특히 윤영하함은 탁월한 장거리 타격능력과 자동 전투시스템을 탑재해 북한함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 하고 있으며 140㎞ 밖에서도 적함을 타격할 수 있는 ‘해성’ 대함유도탄과 최대 사정거리 16㎞가 넘는 76㎜ 함포, 분당 600발을 적함에 쏟아 부을 수 있는 40㎜ 함포를 각 1문씩 장착했다.
이와 함께 거리와 방위각은 물론 높이까지 표시되는 3차원 레이더와 함정, 항공기, 미사일, 잠수함 등을 탐지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최첨단 국내개발 전투체계를 탑재함으로써 적 사정권 밖에서 먼저 보고 다수의 적을 격파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