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0만TEU 컨처리 능력에도 지난해 36만TEU 고작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서 경쟁력 있는 선사와 신규화물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항은 현재 31개 부두가 운영중에 있으며 이중 벌크화물을 제외한 18개 컨테이너 화물 부두가 운영 되면서 지난해 총 36만165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
이같은 평택항 화물처리는 지난 2007년 32만209보다는 다소 증가한 것이지만 1개 부두가 연간 2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부두운영에 비해 화물처리 능력은 최하위인 상태다.
이에 따라 평택항이 활성화 되려면 경쟁력있는 선사 유치와 항로개발, 신규화물유치 등이 시급한 상태인데 현재 평택항 카훼리의 경우 중국간 항로를 개설한 5개의 카훼리 선사중 3개 선사가 재정적자로 인해 취항중단 등의 사태를 맞고 있으며 신규화물 유치는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평택항의 경우 항만청을 비롯한 지자체 등이 항만관리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고 평택항에 대한 마케팅 전략 등을 세운 뒤 각종 홍보 등을 통한 평택항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하나 양기관의 홍보 예산은 전무인 상태여서 사실상 평택항을 알리기에는 역부족하기 때문이다.
평택항 관계자는 “평택항이 운영중인 부두와 완공 예정에 있는 부두를 합산하면 연간 최소 2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수 있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화물유치에 도와 시, 항만청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